내년에 이사 가면서 바꾸려고 했는데 밥솥이 버티질 못했네요. 기존에 쿠쿠 밥솥을 13년 썼더니 내솥 밑바닥이 벗겨지고 화면도 안 나와서 며칠 전에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가서 가격비교를 해본 결과 쿠팡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쿠팡에서 구매한 쿠첸 브레인 김연아밥솥은 229000원에 결제하였고 로켓배송으로 다음날 배송되었습니다.
쿠첸 브레인 김연아밥솥 10인용 배송도 안전하게 잘왔네요. 설명서는 잘 안 보는 편이지만 잘 보관해 두면 한 번씩 꺼내보게 되긴 하는 것 같습니다. 밥솥하나 바꿨다고 주방이 환해 보이는 건 제 기분 탓이겠죠. 심플하게 생겨서 아주 맘에 쏙 들었습니다. 처음 쓰는 거라 설명서를 보면서 자동세척을 했는데 음성지원이 없다는 걸 이때 알았네요. 기존에 쓰던 거는 음성지원이 돼서 안되면 불편할 줄 알았는데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쿠첸 브레인 김연아밥솥은 스테인리스 내솥과 코팅 내솥을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솥 밑바닥이 벗겨지는 거는 쌀을 내솥 안에 넣고 반복적으로 씻을 경우 벗겨진다고 해서 쿠첸 밥솥은 쌀을 따로 씻어서 넣기만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 밥솥 여는 방법을 몰라서 당황했었는데 의외로 조작이 쉬운 핸들이여서 돌리기만 하면 열리는 거였습니다. 자동세척을 하고 찰진백미로 해봤는데 IH 전기압력이라 밥맛이 좋긴 했습니다. IH 압력방식은 열이 밥솥 골고루 전달되어서 고압력의 취사를 해도 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냉동보관밥 기능도 있는데 이건 쓸일이 많이 없을 것 같네요. 냉동보관기능은 신혼부부나 집에서 밥을 잘 안해드실 경우 쓰시면 좋을 것 같은 기능이었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기능은 자동세척과 찰진백미나 혼합잡곡이 되겠네요. 취사 후에 자동으로 보온되었던 기능은 ON, OFF 선택할 수 있어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 디자인, 기능 모두 합리적인거 같아서 아주 맘에 들어서 고장없이 오래 쓰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