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들과 지난 토요일 아침에 무작정 전철을 타고 홍대로 갔습니다. 계획이 없었던 터라 가는 도중에 검색해 봤는데 홍대에도 실내동물원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홍대입구 6번 출구로 나와서 길 찾아가는데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잘 도착하였습니다. 3월 현장구매시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입장권은 16000원에서 13000원으로 할인받아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홍대 테이블에이 입장하면 팔목에 종이 팔찌를 해주시고 안내사항들은 간단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동물들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었지만 저희는 따로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동물 먹이 주기는 키오스크에서 따로 구입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홍대 테이블에이는 5층 건물로 되어있었는데 바로 옆 건물에는 고양이 카페도 있어서 같이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아들들이랑 고양이 카페 2층에 갔는데 귀여운 댕댕이가 저희를 맞이해주었고 제일 끝쪽에는 고양이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고양이 카페에서는 곳곳에 물고기와 도마뱀등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둘째아들은 댕댕이한테 반해서 근처에만 있었고, 첫째 아들은 고양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 한참을 있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고양이를 만져본 적도 없고 무서워해서 고양이 있는 공간에 들어가서도 경계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순하고 매력적이어서 여유 있게 사진도 찍고 다가오는 고양이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 카페에서 시간 보내다가 다시 옆건물로 와서 각 층마다 다니며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보고 만져볼 수 있었는데 아들들은 먹이 주기를 못해서 아쉬워하기도 했네요.
각 층마다 다른 테마로 나뉘어져 있었고 곳곳에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불편한 점은 한 층에 다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각 층별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었네요.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한 층 한 층 다니면서 타기도 뭐해서 계단으로 이동했었습니다. 3층과 5층에는 고양이들도 많아서 다양한 고양이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만지면 안 되는 고양이와 간식을 주면 안 되는 고양이들은 스카프를 하고 있어서 주의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에이는 홍대뿐만 아니라 지축점과 파주점도 있어서 가까우신분들은 한 번쯤 아이들과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